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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보이스 피싱 조직 검거 실화 바탕 줄거리 및 결말

by 데이지린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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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이스 줄거리

한국 영화상 최초로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영화 보이스는 부산의 건설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다. 보이스 피싱 전화때문에 딸의 수술비부터 첫 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 근무하던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같은 돈을 보이스 피싱 조직의 전화때문에 모두 돈을 잃게된다. 무려 30억원이다. 현장의 작업 반장인 전직 형사였던 서준(변요한)은 경찰대신 아내와 동료들이 잃어버린 30억을 되찾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해 잠입을 시도한다. 마침내 중국 선양에 위치한 콜센터 잠입에 성공하고, 생각보다 체계적인 분업화된 시스템과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국에서는 일반 가정집에 수백개의 전화번호변경 변압기를 설치하고, 중국 본부에서는  개인정보 DB 확보, 상황, 타겟별로 대본 시나리오를 쓰는 기획실, 현금 인출책 섭외, 환치기를 하는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공포와 희망을 파고드는 보이스의 주인공이면서 기획실 총책인 곽프로(김무열)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곽프로는 비밀리에 작전을 세운다. 대외적으로는 300억 규모의 총력전을 기획해 성공한 후에, 황사장 및 천 본부장을 배신하고 상하이에서 새로운 보이스 피싱을 조직하려한다.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치밀하고 조직화되어 있는 보이스피싱의 실체를 찾기 위해 끝까지 쫓아 반드시 잃어버린 돈을 되 찾는고야 말겠다는 서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영화 보이스 출연 배우

- 한서준 역(배우 변요한) : 영화 보이스의 주인공, 전직 형사출신으로 가족을 위해서 직접 보이스피싱 조직의 세계로 뛰어든다. 서준을 쫓아온 지능범죄수사대가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게 되면서, 서준 또한 능력을 인정받게되어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형사로 복직한다.

 

- 곽프로 역(배우 김무열) : 서준과 대적하게 되는 인물로, 보이스피싱 조직내에서 기획실의 총책이면서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 보이스피싱 작업을 할때에는 김현수라고 위장하는데 서준의 부인이 속아 7천만원을 날리게 한 인물이다.  "잘 쓸게요~"라며 비아냥 거리듯 조롱하는듯한 말투의 목소리.. 정말 피를 거꾸로 솟게 만들었다.

 

- 천 본부장 역(배우 박명훈) :  중국 선양시의 보이스피싱 최대 대규모 조직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 이규호 역(배우 김희원) : 서울지방경찰청의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이다.

 

- 깡칠 역(배우 이주영) : 형사였던 서준이 형사 생활을 할때 알고 지냈던 해커이다.

 

- 덕팔 역(배우 조재윤) : 깡칠이가 중간에서 슈킹한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조폭이다.

 

- 막내 보이스 역(배우 이규성) : 보이스피싱을 당해 1억원의 빚을 지고 돈을 벌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인물이다. 조직에서 견디지를 못하고 여러번 도망을 시도했지만 매번 잡혀와서 맞고 조직안에서 무시당하고 있었는데 서준이 도움을주자 그를 형이라고 부르면서 따르게 된다. 보이스피싱의 수 많은 조직원들이 보이스피싱으로 돈 버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한심하고 안타깝게 바라본다. (근데 마지막에 등장한 모습보고 매우 놀랐다,,,,,,)

 

| 관람 후기

처음에 드라마 보이스인줄 알고 안 봤었는데 줄거리를 보고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실화로 한 영화라고 해서 이 영화는 꼭 한번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쩜 저럴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엄청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면서 사기를 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놀라웠던건 보이스들이다. 요즘에는 하도 보이스피싱 전화가 많이 와서 아예 모르는 전화는 받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옛날처럼 어눌한 한국말, 목소리가 아니라 엄청 능숙하고, 말을 잘한다. 단순하게 전화 한통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전화번호 변압기를 이용해 거는 전화번호도, 걸려오는 전화번호도 다 은행, 검찰청, 금감원등이라고 하고 상황을 만들어놓고 시나리오를 짜고 각자 역할대로 전화를 하니 자칫하면 속을 수 밖에 없겠다. 게다가 현금 인출을 하지 않아도 악성 피싱앱, 사이트를 통해서도 계좌가 다 털리니 이건 뭐..... 나날이 교묘해지고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법에 일반 사람들의 피해액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곽프로 김무열의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대사가 참... 너무 해. 

 

 

보이스피싱은 공감이야. 상대방의 희망과 두려움을 파고드는 거지

 

연출이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300억 총력전씬이다. 입사를 통보받은 면접생들은 기뻐하고 환호하는 모습과 입금을 하게 만들려는 보이스들의 열연에 쌓여가는 입금액, 목표액인 300억 달성하라고 현금뭉치를 던져주며 보이스들은 더 혈안이 되서 전화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돈을 입금한 면접생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한 모습과 무너져내리는 모습, 여기저기서 입금 팻말을 들어올리고, 쌓여가는 돈에 환호를 내지르는 보이스들과 곽프로.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범죄자가 대비되는 장면이었는데, 그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성과 올리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모습이었다. 참...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 결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거되었지만, 이 조직을 잡는다고 끝이 아니다. 한, 둘이 아니기때문에 근절되지 않는 상황에 무력감이 생기고, 참 너무 안타까웠다.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위해 자나깨나 의심하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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